옆집도 윗마을 유리네도 같이 초대했다.

고기판에 이웃사촌 시식회를 마련한 자리..

닭갈비를 점심 메뉴로 오전 내내 준비하고..

학교다녀오는 유리와 준혁이 혁이가 타고오는 스쿨버스를 멈춰 세워

아이들을 맞았다.

고기판에 둘러앉아 양념해둔 고기와 야채들을 얹어 지글지글..

역시 야외에서 봄맞이 소풍을 나온 기분..

아이들도 신나게 뛰놀며 맛있게 먹고 밥도 볶아먹고..

중학생인 우리아이들도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맛나게 먹고..

아이들 모인자리라 자전거타며 뛰노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감돈다.

남편은 오후에 불판 옆 손잡이에 반찬을 놓을 선반을 만들었다.

여럿이 어울리는것이 즐겁고 재미있다.

흐릿하던 하늘은 저녁이되자 단비를 뿌린다.

좀 많이 내려주면 좋겠는데 오랜만에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도

즐겁고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