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팜

쇼핑몰 검색

#2023   #곶감   #오디   #2024   #고구마   #사과   #간송정  

이야기

크리스탈 워터즈편-7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리 댓글 0건 조회 1,971회 작성일 08-05-07 13:56

본문










밥먹다 쓰레기 생기면, 채소한테 주면 되고
[호주생태마을] 외국에서 뭣도 모르는 시골 살이 7

btn_ntrans.gifbtn_nprint.gifbtn_nsize.gifbtn_nblog.gif00511074.JPG신혜정 (lotofyou)




src="http://ad.ohmynews.com/adsvr_file/sidae_600_100_080519.swf?clickthru=http://adcount.ohmynews.com/click.kti/ohmynews2007/article600@mid1?ads_no%3d1652%26cmp_no%3d1658%26img_no%3d1946"quality=high
bgcolor="#FFFFFF" width=600 height=10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shockwave/download/index.cgi?P1_Prod_Version=ShockwaveFlash">



IE000903541_STD.jpg


btn_rcm_s.gif
btn_blog_s.gif
btn_detail_s.gif
▲ 아름답지 아니한가 맥스의 정원에서 나는 아이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감자, 콩, 브로콜리, 상추.
ⓒ 신혜정
icon_tag.gif크리스탈워터스




상추·콩·브로콜리·오이·감자·무·파·당근·시금치·바질·파슬리·청경채…. 그렇게 넓지는 않은 맥스의 정원에는 이런저런 채소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그걸 우리 다섯이 부지런히 먹고 맥스랑 트루디도 열심히 먹고 저번에는 마을 사람들 식사모임에 채소 제공까지 했는데도 늘 풍성해서 달팽이도 와서 몰래몰래 먹고 있다(물론 그러다 맥스한테 들키면 ''짜부러''진다).




물론 채소를 잘 먹는 우리는 동시에 채소를 잘 먹이고도 있다. 그래야 잘 자라니까. 그렇다면 무엇이 채소의 먹이가 될까? 다른 곳에서도 그렇겠지만 이 곳 크리스탈워터스, 정확히 말하면 맥스네 채소의 먹이도 간단하다. ''물과 비료''.




물은 어디에서 오는가? 크리스탈워터스의 ''물 삼국지''




우리가 쓰는 물은 어디에서 오는가? 서울 우리 집에서 이 질문을 받았더라면 나는, ''춘천에서부터 긴 파이프랑 탱크들을 거쳐 오든, 어디 다른 곳에서 오든 알게 뭔가'' 하고 기나긴 상념에 빠졌겠지만, 이 곳에서는 비교적 쉽게 대답할 수 있다. 크리스탈워터스 경계에 흐르는 두 줄기의 강에서도 오고, 하늘에서도 오고 저수지에서도 온다.







크리스탈워터스의 ''물 삼국지''



IE000903542_STD.jpg


btn_rcm_s.gif
btn_blog_s.gif
btn_detail_s.gif
▲ 크리스탈워터스의 물 삼국지  
ⓒ 정성천, Hugo Oliveira, 신혜정
icon_tag.gif크리스탈워터스



[하나, 강물] 우리가 소풍을 가기도 했던 강




크리스탈워터스에는 고도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물탱크가 6개 설치되어 있다. 강물은 펌프질되어 물탱크로 올라가 저장되었다가 파이프를 따라 각 가정으로 내려간다. 한 가구당 하루 제한 강물 용량은 1000ℓ다(참고로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변기 물 한 번 내리는 데 10~15ℓ 든단다. 절수형을 쓰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특별한 정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이 강물은 주로 정원 일에나 설거지, 샤워나 변기 물로 쓰인다.




[둘, 빗물] 공주는 이슬을 먹고 나는 빗물을 먹는다




하늘에서도 온다. 비다. (이번에는 진짜 비다. #비가 아니라) 크리스탈워터스에는 각 가정에 빗물탱크 하나씩 설치하라는 것이 아예 마을 규칙에 박혀있다. 우기 때면 아주 그냥 하늘에서 쏟아 붓는다는 빗물은 집 지붕에 둘러 나있는 홈에 떨어져서 탱크로 흘러간다. 깨끗한 빗물은 주로 먹는 물로 쓰인다.




빗물탱크, 요거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나는 평소에 물 아끼는 것을 즐겨 해서, 설거지도 쫄쫄 흐르는 물에 하고 목욕도 번개같이 하려 애쓴다. 공중 화장실에서 남들 세수하는데 비누칠하면서 물 틀어놓고 있는 거나, 이 닦으면서 물 틀어놓고 있는 것을 못 참는다. 친구라면 옆에 서서 재깍재깍 기계적으로 물을 잠가주겠지만 모르는 사람일 때는 당장 가서 잠가주고픈 욕망을 참느라 괴롭다. 그러고 나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인공이 고뇌를 할라치면 그냥 하지 왜 꼭 화장실 가서 세면대에 물 틀어놓고 고뇌하는지 진심으로 모르겠다.




그런 내게 빗물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은 흡사 다른 세계에 눈 뜬 듯한 환희와 감동으로 다가왔다. 물 부족에 시달리는 호주에서는 빗물 탱크가 이미 보편화된 지역도 있고, 탱크 설치할 돈을 지원해주고 있는 주도 있다. 도시에서는 오염을 걱정해 빗물을 먹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변기물이나 씻고 닦는 데는 쓸 수 있겠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우리나라도 2001년부터 일정 크기 이상의 체육 시설에는 빗물 이용 시설 설치를 해야 하는 걸로 법이 만들어졌다고 하네.




[셋, 저수지물] 주로 경치와 쉼터 제공을 맡는 저수지




크리스탈워터스에 있는 17개의 인공저수지의 물은 큰 저수지들은 불이 났을 때 등 비상시에나 쓰인단다.





그런 고로 맥스네 집의 채소를 먹여 살리고 있는 것은 바로 뭐? 강물. 강물은 마을 꼭대기 탱크를 거쳐 맥스네 집으로 온다. 그게 정원에 와서 스프링클러로 분수처럼 퍼져나가기도 하고 쪼그만 호스를 통해 ''쫄쫄쫄'' 흐르기도 하고….




IE000903543_STD.jpg


btn_rcm_s.gif
btn_blog_s.gif
btn_detail_s.gif
▲ 쪼끄만 호스를 통해 쫄쫄쫄 흐르는 물 영리한 시스템. 각 채소화단에는 얇은 호스가 4줄씩 있고, 호스에 30cm간격으로 난 쪼그만 구멍을 따라 채소를 심는다. 호스에 물을 연결하면 구멍을 통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없음


TOP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쇼핑계속하기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