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8일

새벽에 천둥번개와함께 많은 비를내리고

아침이되니 맑게 개었다.

매년 이맘때가되면 말벌과의 전쟁이벌어지는데

금년에는 비가잦아서인지 발벌들의 극성이 유난하다.

곳곳에는 이렇게 말벌포획기를 달아두었건만....

오늘아침에는 이렇게 두통이나 습격을당하고 말았다.ㅠㅠ

10분만 늦었어도 큰일날뻔했다.

어른들의 엄지손가락만한 장수말벌들은

꿀벌들의 벌통에 달려들면 이렇게 순식간에 초토화시켜버린다.

이만하기를 정말 다행이다.

위 사진의 제일작은벌은 꿀벌

중간크기의벌은 꿀벌을 한마리씩 잡아가는 천적 황말벌

제일큰늠은 장수말벌인데 꿀벌통앞에앉으면 20분이내에 꿀벌들의 집한채를 삼켜버리는 무서운늠들이다.

꿀벌들을 지키기위해

매미채도 동원하고 배드민턴채도 동원된다

남편이 술 몇병을 사오라더니만 생포한 장수말벌들을 한마리한마리 술병속으로 보냈다.

그래도 맘이 놓이질않아 말벌트랩을 깔아놓기로하고

말벌트랩의 강력한 끈끈이

내일은 말벌들이 얼마나 찾아오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