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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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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은경 댓글 2건 조회 2,150회 작성일 10-09-0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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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아침 비



세상에..................



지난(5일)일요일 봉이들에게 화분을 올려주다보니



세상에 어쩌면.....


7월초 마지막 벌꿀채밀을 끝내고


올 여름 유난히 뜨거운날씨에


더위먹어가며 온갖정성으로 꿀벌들을 키워왔는데


봉이들이 뜨거운날씨를 견디지못해 봉판이 익어버린것이다.




봉판이란


일벌들이 프로폴리스로 청소를 잘 해둔 육각형집에


여왕벌은 순회하며 하나씩 알을낳는다.


일벌들은 여왕벌이 낳은알에 로얄제리와 화분과 꿀을먹이며


알에서 애벌레로 자라게 하는데


이렇게 애벌레에서 꿀벌로 탄생하기전


애벌레집 하나하나를 일벌들이 모두 봉하여둔것을 봉판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일벌들이 다음세대를 길러내면서


바깥 온도가상승하여 벌통내부가 더워지게되면 봉이들이 그 작은날개로 선풍작업을하여


애벌레들이 잘 자랄수있도록 온도 유지를하게된다.



그런데 워낙뜨겁다보니 일벌들이


견디지못하고 자식들을 포기한것이다.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우리가 좀더부지런했어야 하는데


하우스지붕을 자주 여닫아준곳은 괜찮은데


노지에서 하루종일 견뎌내야했던 벌들은...


남편은 하루종일 말이없었다.


속상한건 마찬가지지만


어떻게 위로를 해야한담.....



어제는 아무말없는 남편을따라


비를 맞아가며 봉이들 추스려주는 작업 시작을하였다.



지금 태풍 말로가 지나는 중이라는데


어제오후에는 양동이로 퍼붇듯이 소나기가 지나갔고


지금은 오기싫은듯한 비가 내리고있다.


지난번태풍 곤파스



농산물은 말할것도없고


아름드리나무가 뿌리채뽑혀나가고 이곳저곳에 많은상처를 남겼다.


그래도 이곳에는 다행히 별피해없이 지나갔는데


이번9호태풍말로는 살짝 지나가주길 바라는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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