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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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은경 댓글 2건 조회 2,123회 작성일 09-11-29 13:11본문
11월 29일 비
11월들어 난데없이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더니
뒤이어 한 열흘간은 많은비가내린뒤 추위가 뒤따라와서 꽁꽁얼게하였고
11월 2일 아침 첫눈
어제도 새벽부터 꽤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
지금도 이슬비가 보슬보슬 내리고있다.
아침에 아들을 깨우러 방문을 열려고보니
(엄마 제가스스로 일어날께에요 깨워주지 마세요)
이렇게 커다란글씨로 써서 붙여놓았다.
어제는 삼척대학교체육관에서 삼일중고등학교와 삼척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몇팀으로 나눠 농구경기를 한다며, 저도 참여해야해요.하였다.
기말고사가 며칠남지않았는데..
공부좀 했으면 좋으련만...
엄마의 아쉬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좋아라하며 아침에나가서 점심시간을 훌쩍넘기고 3시경들어왔다고했다.
엄마
머리가 흠뻑졌도록 열심히 뛰었는데
2팀과는 7:6로 이겼고
3학년형들과 붙어 3패를 하였다고 한다.
좀처럼 말이없는 우리아들
엄마는 들어도 무슨말인지 잘 모르는 용어들을(레이업 골밑슛 미들슛 3점슛)
무척이나 즐겁게 이야기한다.
늘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와 함께지내주지 못한것이 많이 미안한마음에
잘 모르는 말들이지만 그랬어 잘했네 하면서
아들의 말에 귀 귀울여 열심히 들어주었었다.
피곤했겠다 싶어
깨우지않고 그냥두기로하고
내친김에 3식구모두 늦잠에 게으름을 피워보는날로..
따뜻한 이불속에 누웟더니 잠은오지않고
할 일들이 눈앞에 왔다갔다
겨울포장 끝나는대로 김장을 해야하는데
비온뒤 배추가 얼어버리지는 않으려는지...
오늘은 집안구석구석 대청소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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