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맑음

오늘오후 삼척장뇌보존회 정기모임이 있어

하던일을 뒤로하고 다녀왔습니다.

다른농사일로 바쁜시기임에도 회원님들모두 참석하셨습니다.

이곳 삼척장뇌보존회는

삼삼씨앗을 사람이 기르는 것으로 시작하여

어린시절 할아버지, 아버지께서 집주변에 가(家)삼으로 심으셧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삼척토종장뇌의 맥을이어가는 모임입니다.

저는 남매들중 유일하게 농업을 직업으로살아가면서 꿀벌들을 키우며

대를이어 장뇌를 심어오고 있습니다.

3~40년전에는 장뇌삼 그늘막을 소나무가지로 덮어주었던것이

지금은 산속 나무그늘에서 자연그대로 자라고잇으며

집 옆에 일부 심어놓는것은 차광망으로 덮어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지요.

사람의 손이닫는것은 풀 뽑아주는 것 뿐이고

최대한 자연그대로 자라게 하고있다보니 장뇌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자연사하는 친구들이 많은것도 어려움이랍니다.

그래서 얼마전부터 우리는

양봉에서 나오는 우리가먹는 양봉산물을 뿌려주고있는데 이것은

면역성을 길러주기 위함이지요.

이렇게 오랜기간에 걸쳐 길러온 토종장뇌삼...

의 높은가치를 지켜갈수있도록 더욱 노력하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