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팜

쇼핑몰 검색

#2023   #오디   #곶감   #2024   #고구마   #간송정   #사과  

이야기

오늘도 분주히 하루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은경 댓글 0건 조회 2,179회 작성일 08-06-27 01:12

본문








6월26일 맑음



화창한 날씨


일찍부터 밤꿀채밀하려고 준비에 분주합니다.


아이 학교보내고나서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엿지요.



밤꿀채밀할때에는 완전무장을하여야 합니다.



아래위로 긴옷으로입은다음 머리에 면포를 쓰고


훈연기(벌을 잠시 마취하기위하여 뿜는 쑥 연기)는 몇개를 피워 들고


이제 벌통을 열고 연기를피워 벌을털어 주면 다음사람은


소비(꿀만 뺄수있는 벌집)를 받아 채밀기있는곳으로 나르고


다음사람은 채밀기에 소비를넣고 꿀을 받아내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우선 벌에쏘이면 아프기도 하지만


말벌이나 땅벌들같은 야생벌과는 달리 꿀벌들은


한번쏘게되면 생명을 다하기때문에 벌보호차원에서도 준비를 단단히 하게되지요.



아까시꿀이나 야생화꿀 채밀할때에는 벌들이달려들지않아서 수월하지만


밤꿀은 향기가진하여 벌들이 그야말로 벌떼처럼 달려든답니다.



한참을 하고있는데


한무리의 가족을 이끌고 나가는 벌들이


집앞 아름드리 감나무 꼭대기에 자리를 잡으려고 하늘높은줄 모르고 위로만 날아오르더니



20080627_112261.JPG


한참을 윙윙거리며 돌던 벌들이 드디어 감나무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20080627_112262.JPG


여기에앉은 벌들은 남편에게 시위하는것이나 다름없지요.



집이 좁은데 넓혀주지 않으니 살림을 나겠다고 하는것이랍니다.


할수없이 남편이 나무에올라서 다른벌통에다 모두쓸어담아주는 것으로


꿀벌들의 시위는 끝이났습니다.



늘 이렇게 생물인 곤충과 함께 살아가다보니


오늘처럼 이렇게 엉뚱한일을 벌여서 남편과 저에게 일거리를 제공해주기도 하고


로얄제리를 하다보면


이충을 하기위해 충판을 찾아야되는데


어떤날에는 충판을 찾기위해 몇시간씩 걸리는 날도 있지요.



금년에는 로얄제리가 조금늦어져 기다리시는 분들께


너무 송구합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정성껏 생산하여 기다려주신 분들께 보답해드려야 겠습니다.



오늘도 밤꿀채밀작업 마무리못하고 하루가 지나갔네요.


남은통은 내일 작업을 끝내고


금년에 밤꿀 기다려주신분들께 7월초에는 보내드릴수있을겁니다.



인윤선님 정영심님 첫주문임에도


오래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없음


TOP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쇼핑계속하기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