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경부터 메주를 만들기 시작하여

이제야 메주만들기를 마쳤다.

함께
메주를 만들기에 동참해주신 마을 어른들께 감사하고..

장작 준비에 짚준비..

새벽부터 장작불을 붙이면 어른들은 전날에 만들어둔 메주를

새끼를 꼬아 엮어놓으면 우리는 메주건조장으로 옮겨

대롱대롱 매달고..

줄지어 매달린 메주들이 정말 이쁘다.

하나씩 메주를 만들면서 곱게 매만져 주시는 어른이
고맙고..

이쁘다 이쁘다 해주시는 어머니가 고맙고..

깨끗이 마무리를 해주는
새댁이 고맙다.

하늘이 바람을 불게해주어
메주가 잘 마를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너무 춥지않아 메주가 얼지않기를..

남은 20여일동안 이쁘게 말라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