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4일 / 또바기댁 겨울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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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1,575회 작성일 10-11-02 22:02본문
추운겨울을 기다려준 우리집 배추님들.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고 드디어 김장을 담는다.
이백여포기나 되는 배추들을 뽑아 경운기에 가득쌓아 옮겨
소금물에 충분히 절여진 배추들.
씻으며
떨어지는 배추이파리를 맛봐가며 간간 아삭
고소함을 즐긴다.
하루를 절이고 하루를 때를 닦아가며 씻고 하루를 버무린다.
지금껏 배추를 키워오면서 이번처럼 큰 배추는 행운이다.
늦게서야 김장을 하면서도
겨울비가 우리집배추들에겐 약비라도 된건가.
가마솥에 멸치 무 양파 버섯 등등을 넣어 다시물을 만들고 찹쌀풀을
잔뜩 끓여
양념을 만들고 아주머니들 함께 버무리며 다시물에 국수 말아먹고..
이번에 일년먹을 김장김치를 보관할 냉장고를 두대 더 장만했는데
김치냉장고 세대에 모두 채우고 양념은 제법 남아 두번째 김장을 해야할 모양.
동치미를 담으며 김장을 또 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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