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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19일 / 천은사 나들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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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53회 작성일 10-10-1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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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바람이 많이 불어 도저히 잠이 오질않았다.


안되겠다는 생각에 나가서 항아리에 돌을 하나씩 올려놓고나니


그제서야 잠이 오는구나.


언제 바람이 있었던가 싶을정도로 하늘은 푸르다.


항아리마다 장이 들어차있어 뚜껑을 열고 닫고 하는일도 이제는


오래걸리네.


양지친구들은 천은사 아래
어느 빈집의 폐목들을 가져간단다.


땔감도 하고 대들보같기도 했던 큰 나무들을 잘 보관해서 집을


지을 자재로 재활용도 하고 그곳에서 나온 특별한것들을 모아


체험학습의 도구로 활용도 하고 장식도 하고.


그곳의 나무를 혼자 모두 치우려면 이틀은 더해야 깨끗이 정리될


모양이다.


그 옆에 작은집엔 얼굴을 몇번 본 사람이 살고 있다.


우리학교 옆에 들풀학교를 운영하는 사람인데 마을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 그집으로 거처를 옮겨 시작하는 모양인데 이래저래 마음


고생을 많이 한 모양이다.


어떤 사연들이 있었는진 알수 없지만 여자 혼자몸으로 커다란 학교를


운영한다는 자체가 대단하긴하다.


천은사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꿈을 꾸는 그녀가 잘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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