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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12일 / 도계연탄공장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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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423회 작성일 10-10-1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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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이란 곳. 참 척박한곳이다. 첩첩산골이다.


상점에 가거나 장에 가면 사람들은 어찌나 불친절한지.


물건을 사려고 해도 장사꾼 마음이고 좀 흥정을 할려치면


그냥 놓고 가란다. 뒤에서 들리는 험한소리는 다반사이고.


이렇게 물건을 팔아도 먹고살만한지 그것이 더 궁금하다.


우리마을 이장님 부인은 부산에서 살던 분이시다.


그분의 말씀은 마을사람들과 이야기할려면 욕부터 먼저


나와서 때론 무섭고 얘기하기 싫다고 하신다.


그래도 속정은 깊어 한사람 한사람 마음이 얼마나 따신지.


표현의 방법 차이라고 이젠 받아들인다.


우리집에 연탄이 떨어진지 벌써 열흘도 더
지난것 같은데


도계와 태백에서 연탄을 찍어서 마을 곳곳에 배달을 해준다.


어떤차인지는 모르지만 마을 아줌마의 도계연탄이 화력이


좋단말에 주문을 했지만 거짓말을 하는건지 장사하기 싫은


건지 알수가 없다.


벌써 하루에 몇번씩 독촉전화를 해도 연탄을 차에 실었다는데


어찌하여 가져다 주지 않는지.


매일을 내일 가져다 준다는 말만하고 그말이 열흘째인데


오늘 꼭 온다던 연탄은 다시금 월요일에 가져다 준다며 미룬다.


이젠 믿지 않기로 하고 이젠 더 먼곳인 태백연탄을 주문을 한다.


맵디 매운 꽃샘추위에 보일러도 방도 얼어버리면 어쩌나하며


또다시 윗집에 연탄을 얻으러가서 봄향기 물씬 풍기는 냉이국에


저녁을 잘 먹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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