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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9일 / 고추곁가지를 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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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1,554회 작성일 10-11-0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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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쉼터에 풀을 깍고~


여편은 고추밭에 고추머리 다듬어 주고~


시원하던 북동풍은 이제 지나가는가 보다.


시원한 바람속에 뜨뜻한 바람이 섞이는걸보면..


오후엔 영 더워서~


그래도 서울의 습함보다는 훨씬 좋은 맑고 시원함이지만.


시골에 온지 여러해다보니 이젠 서울은 영 남의 동네.


서울가면 잠도 잘 안오고 답답함에 어쩔줄을 몰라 집생각만 가득이다.


그래서 일이라도 볼라치면 밤이든 새벽이든 집으로 돌아온다.


고추엔 곁가지가 며칠만에 쑥 올라와있고 첫고추들도 쑥쑥 자란다.


이젠 매운맛에 먹다가도 내려놓을 만큼..


자연에 이기려다보니 고추들이 점점 단단해지고 매워진다.


지난번 영양제를 먹고 고추들은 잘 자라고 있다.


한소쿠리 곁가지를 따다 저녁반찬으로~


고추나물에 고추장넣고 슥슥 비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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