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났다가 금새 흐리더니 늦은밤이되자 처마에 빗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윗집 아주머니는 어제 떡을 했다며 옆집 할머니와 같이 먹자고 들어오셨다.

금새 아침을 먹고도 성의를 거절할수없어 만들어둔 요구르트를 들고와 떡을 같이 먹고는

항아리 뚜껑도 열지않았으니 할머니들이나 모시고 동해에 이마트를 가자며 제안을 했다.

워낙 교통이 불편한지라
삼척을 나갔다오는일도 하루 세번인 버스를 타고 시간을 잘 맞춰야

다녀올수 있으니 동해에 장이라도 보러가자면 굉장히 좋아하신다.

점심먹고는 이마트에 가서 구경하는재미. 사려고하는 물건에 덤이라도 붙으면 더 좋고.

온갓 시식 코너들.

하필이면 세일기간이 아니라 좀 더 싸게 살수 있던것을 비싸게 사야하는 아쉬움도 있고.

이렇게 가는길에 같이 모시고 다녀오면 얼마나들 좋아하시는지.

몇번이나 고맙다시며 다음에 세일을 하면 또 같이 가자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