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째 예초기랑 씨름중이다.

어제 오후부터 예초기가 말썽이어서 언덕배기 풀은 어쩌지도 못하고.

내일 비가 온단 예보가 있어 잘려진 풀들도 긁어 모아야하고.

할수없이 풀부터 긁고있다.

조금 남겨둔 잔디밭에 씨를 마저 받았다.

이틀동안 받은 씨의 양이 얼마되진 않지만 비가내리지전에 씨를 뿌려야지.

병규씨는 예초기를 고치러 병원에 데려갔다.

콩밭에 비둘기도 쫒아낼 반짝이끈도 고라니가 콩잎 뜯어먹기전에 둘레를

칠 철사도 사와 엮었다.

이젠 콩밭은 걱정을 안해도 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