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를 이용해야 쉼터의 도수로에 축대를 쌓을수 있어 어제 장비하시는분께 전화를 드렸는데 아침일찍 오셨다.

미리 보시고 작업을 하겠거니 생각했었는데. 그저 돌몇덩이면 될줄알았는데 오전내내 우리솔밭에 돌들을 옮기는 작업을했다.

마을에 누군가가 면사무소에 민원신고를 했는지 면사무소에서 돌반출신고가 들어왔다며 찾아와 상황설명을 듣고는 돌아갔다.

반출이라니! 마을안에 우리집에있는돌로 우리집을 수리하는데 걸면걸린다는말이 다시 생각이났다.

장비하시는분도 그다지 문제될거없는일인데하며 얼른 바닥을 마무리하시고 이른 점심식사후 쉼터의 축대작업을 했다.

도수로가 제대로 만들어지지않아 물이 고이고 축대높이는 낮아 흙더미가 계속 무너져 어지러져있어 장비를 이용해 축대를 쌓을곳을 파주면 옆집 아저씨와 남편은 축대를 쌓고 여러시간 애먹은덕에 제법 가지런히 축대가 완성되고 바닥을 마무리하니 땅도 많이 넓어져 마사토까지 깔아주니까 뒷마당이 환해졌다.

집 앞마당도 수도공사로 엉망이었는데 대문앞에 커다란 조경석을 세우고 땅을 고른후 마사토를 깔았는데 더 넓어 보이고 깔끔한 주차장으로 변신했다.

비싼 장비일이었지만 그 값어치를 충분히한 쉼터의 변신은 마음을 뿌듯하게했다.

이제 틈틈히 손으로 돌맹이를 고르는 일을 하면 더 좋아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