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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5일 / 장 뜨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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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1,702회 작성일 10-11-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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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가 담긴 장이 꼭가지도 잔뜩 올라오고 간장의 색도 많이 진해지고 향긋해졌다.


서울갔다 오자마자부터 메주를 건져 간장으로 버무려 항아리를 채워나갔다.


하루가 다르게 간장색도 더 발게지는데 마음이 바쁘다.


우리메주는 다른집들보다는 덜 띄워 항아리속에서 같이 띄워지는데 올해는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해 부지런히 한다고 했지만 조금더 빨리 간장을 뺐으면 하는 생각도든다.


3월 어느날은 초여름이라도 온것처럼 너무 더워 여름이 내일인것마냥 착각하게 만드는


정도인데..


내년엔 조금더 장을 담는날을 당겨야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된장과 간장을 만드는 일보다는 앞으로 일년간 오늘 담은 장을 정성스레 다독여주는


중요한 일이 남았으니 열심히 정성을 다해 맛난 장이 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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