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타에서 일주일간 종일 정보화교육이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는 부지런히 콩모종을 심었고 그동안엔 비온단 예보가

있었지만 비는 어디로 갔는지 콩모종이 하루이틀 시들다 죽어가는걸

부랴부랴 물을 주고 살려야하는 애절함.....

태풍 갈매기가 올라온단 반가운소식..

태풍이 온다면 걱정부터 되었는데 워낙 가물다보니 태풍이 반갑다.

저녁부터 비온다더니만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남은 콩모종을 마저 심었다.

비가 내려 땅이 질척거려도 땅속은 뽀송뽀송.

작물들이 얼마나 애가 말랐을까.

지금껏 견뎌준 내 식물들에게 감사한다.

사실 벌써부터 지상으로부터 높은 우리집은 물이 무지 약했는데

비가 내리자 수압이 언제그랬냐는듯 아주 잘 나온다.

마을사람들중 일부가 식수를 밭에 물을 대주었던 모양이다.

마을사람들 물이 잘 안나오는 사정은 모르겠지만..

저희들 물이라도 적게나오면 잡아먹을듯 싸워대는데..

우스운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