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의 옥탑 해체작업은 어수선했지만 어째든 마쳤다.

조립식으로 만든것이라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는데..

무거워서 움직이기는 만만찮아 누군가를 불러와야할 형편.

때마침 나타난 군인아저씨들의 도움으로 나사를 풀고있던

지붕도 반짝 들어 놓고 같이 점심먹으려고 먼저 올라온사이

모두 해체해놓고 올라오셨다.

군인친구들과 식사를 마치고 대충 바람에 날려가지 않을

정도로 지붕을 다시 올리고 정리해서 마무리를 했다.

지난주 동계훈련을 마치고 간이화장실이며 전기줄들을

수거하려고 온 군인들은 지난가을 훈련왔던 군인친구들보다

정리가 빨라 좋다.

전엔 친구들은 너무 늦게 수거해가서 활기골의 센바람에

간이화장실은 훌떡 넘어가고는 했는데..

아무튼 겨울 잠깐 한파에 고생했는데 동계훈련도 잘 마치고

우리집도 잘 지켜줘서 고마웠고 정도 들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