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까페에 들어오지 못했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성남에 들려 아이들만 내려놓고 돌아왔고..

다녀온후부터는 어렵게 먼길 찾아온 친구들 맞이에 바빴다.

수년에 한번이나 볼까말까한 친구들이지만 만나서 반가웠고

그래서 마음도 푸근하고 즐거웠다.

쨍쨍 내리쬐는 태양볕에 가을이 다가옴을 모르는지 무지 뜨거워..

아이들은 계곡에서도 바다에서도 신이나는모양..

며칠전 따놓은 고추를 시들켜서 볕에 말린다.

긴장마에 고추의 수확량도 워낙 작고 이제야 첫고추를 땄다.

내일은 소나기가 지난다는데 타들어가는 잔디에 물주기도 바빠

제발 비오기만 기다린다.

비가 오긴할 모양인지 습도가 장난이 아니다.

소낙비맞기 전에 조금더 익은 빨간 고추를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