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에 곁가지를 모두 따서 끓는물에 살짝 데쳐 맛있게 냠냠~~

윗집 아주머니에게도 나눠주고. 부드럽고 맛있다시니 기쁘고..

이제 개미가 진딧물을 키우기 시작해 고추곁가지마다 진딧물이 잔뜩..

곁가지 덕에 위쪽까진 가지 못해 위의 새잎은 깨끗하다.

무당벌레가 활약할 때가 되었는데 아직 세마리뿐 발견 못했고

무당벌레 애벌레 역시 몇마리 되지 않는다.

물론 그들이 있는곳엔 고추가 깨끗하다.

그리고 영양제를 듬뿍 주었다.

고추들이 잘 이겨내길 바라면서..

남편은 콩밭가에 우거진 나무들 솎아주기에 종일 매달렸다.

며칠간의 비예보에 비가 다 내린후 콩을 심으려한다.

지나는길엔 밭을 일구는 농부들.. 콩씨를 뿌리는 농부들.. 한참 바쁘다.

콩씨가 올라올쯤 비둘기가 활개를 칠텐데..

때를 잘 맞춰야 비둘기와 만나지 않을텐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