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의 입학식에 다녀왔다.

가까운곳에 있는 학교가 아니다보니 걱정도 되고 하루먼저

기숙사에 들여보낼 물건도 챙겨 서랍장을 사서 넣어주고

사물함 열쇠도 걸고 옷걸이며 고리도 만들어주고...

입학식날엔 할아버지도 같이 참석하였다.

사실 요리하는 학교라 어른들은 미더워하지 않으셨지만

1학년들의 조리복으로 단정히 입은 모습에 믿음직하신 모양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진로를 결정한다는것은 어려운일인데

우리 현우는 미리 선택해서 준비해 자신있게 입학한것이 기쁘다.

앞으로도 현우가 자신있게 나가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가슴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