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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13일 / 지나는 과객들과 친구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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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85회 작성일 10-11-0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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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누군가 지나는 발자국소리에 부스스 일어났다.


우리집엔 사람이 지나면 자갈밟는소리에 금새 알수가 있다.


여름 햇살이 아침부터 구름한점없이 얼마나 뜨거운지 항아리는 금새 달아오른다.


우리집을 건너에서 보고선 구경온 나들이객과 아침차를 한잔씩 같이 나눠마시며


그들은 개울에 물이 없음을 안타까워했다.


커다란 태풍이 두개가 지나고 수해복구를 하면서 물은 더욱 줄어들고 어떤 마을들도


흐르던 물이 공사를 한후엔 어디론지 없어졌다면서 마음아파했다.


사람의 손이 좋기도 하면서 자기의 욕심을 위해 훨씬 해치는것이 많은걸 어쩌랴.


먼곳에서 온 사람들은 물을 찾지만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그다지 느끼질못한다.


비가온후 흐르는 냇물소리가 풀벌레소리와 향연을 이루면 좋긴하지만...


뜨거운 햇살을 받으면서 장을 다독이고 항아리에 옷도 갈아입히고..


무지 더워서 반쯤하다 나무그늘에서 쉬었다 해야만했다.


이젠 무더위도 지쳐서
돌아갈만할텐데 끝까지 힘들게하네.


그나마 바람이 솔솔불어서 쪼금은 살만하지만 그 바람에 고추들은 휘청거린다.


쓰러지는 고추들을 끈으로 다시 매주고나서 우리 남편은 더위를 먹었는지 힘들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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