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맘 상한다. 아니 걱정이다.

현우가 잠실 아이스링크에 간다며 서울행 버스를 태워주고

시청에 허가를 위한 준비를 하러 갔다.

전에 식당을 하던데라서 허가는 쉽게 받겠거니 생각했지만 오산..

전주인이 용도변경조차 하지않고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를 받아 사용한후

폐업신고를 하지않아 허가를 받을수 없다는것.

용도변경 서류를 만들어 놓고 왔는데 우리를 애먹이면서 짐을 빼간 사람의

허가서와 폐업신고서를 같이 받아오면 허가증을 만들어 준다는데 기막혀서.

어디든 줄이 있어야 안될것도 되게 만드는 모양.

진짜 화난다...

튼튼한 동아줄이나 하나 만들어볼까.

바람쐬러 강릉의 근사한 커피점에서 구경하고 커피도 마시고 기분전환을

하긴 했는데 어디든 천천히 가야한단 하늘의 뜻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