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선에 놀러갔다가 예쁜 눈꽃을 실컷보고 왔다.

현우는 스노우보드를 몇번 타지도 못하고 눈이 내려 얼굴에

마스크도 고글도 챙기지 않다보니 즐겁게 놀수가 없었단다.

아이들의 눈놀이도 날이 좋아야 하는가보다.

돌아오는길엔 태백의 통리재를 넘어오는길이 눈이 내려 얼고

올라오는 차들도 대비를 하지않고 오르다보니 뒤엉켜 무지

걱정을 했지만 다행이도 조심운전으로 잘 돌아올수 있어 다행.

엇저녁의 나무들 눈꽃은 장관이었는데 아침이 되고 햇살에

눈은 금새 녹아 질척임만이 남았다.

야경사진을 잘 찍을수 있다면 그림이라도 남겨 보여줄수

있을텐데...

올해의 첫눈은 정말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