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볼일도 있고 며칠전 먼저간 아이들도 같이 데려올겸해서 성남엘 다녀왔다.

영동고속도로가 생긴지 몇해되지 않는데 몇백미리의 비에 나라의 대동맥인 고속도로가

산사태가 났다니 말이 안된다.

고속도로를 가다보면 매스컴에선 무지 높이 보이던 산사태가 난곳은 그다지 높지않았고

곳곳이 무너져내려 덮여있는곳이 많았다.

태풍으로 모든것이 부서진지 얼마되지않은 우리마을도 부실공사로 하나씩 또다시 부서져

내리고 있다.

개울의 둑도 물이 내려가면서 하상이 낮아지고 깊어지며 패여나가 윗쪽으로 눈에만 보이게

둑을 쌓다보니 속이 텅비어 그속으로 물이 들어가 흙이 쓸려가며 둑의 옹벽은 쩍쩍 갈라지고

한번더 비가 내리면 무너질것이 틀림없다.

수해를 입은 국민들의 고충은 충분히 힘들테지만 혈세를 모아 복구작업을 하고 그 모든것이

결국은 업자들에게 좋은일만 시키는 결과만 낳을뿐인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그로인해

날로 세금이 늘어나 힘들어 한다는걸 외면시하니 기막힐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