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무 좋다.

아래에 왕터할머니와 윗집에 아주머니의 약장사 사건은 아주 잘 해결이 되었다.

며칠전 밤9시 뉴스에 방송이 되었단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저녁 왕터할머니가 양씨아주머니댁에가서 밤엔 같이 주무시는데

올라가는 길에 우리 남편에게 약장사가 와서 물건을 찾아가고 돈을 모두 돌려주었단다.

밤에 윗집 아주머니와 걷기운동하던차에 할머니 얘기를 했더니만 아주머니도 통장에

돈이 들어왔단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정말 다행이다. 모두 잘 해결이 되어서..

방송국 기자에게도 감사하단 전화를 했다.

어른들은 이제는 그런일에 넘어가지 않으시겠지.

올해는 가을에 비가 너무 자주내려서 배추도 병이 많이 오고 콩도 제대로 열지못하고

이파리가 떨어지고 곡식들도 여물지못해 싸래기가 많이 생긴다며 걱정들이다.

시골에 뭐 있을게 없고 다만 가을에 농사지은 곡식들 자식들에게 나눠주고 조금씩

팔아서 근근이 살아가는데 농사마저 이렇게 마음아프게하면 어쩌나..

우리는 워낙 적은양이라 나오는대로 먹으면 되지만 참으로
걱정이다.

옆집에는 서리태를 심었다는데 이파리가 떨어지고 벌써 여물어 가는것이 알고보니

그들도 이른콩을 심은것을 늦은 서리태인줄 알고 있었다는것이 묘~~하다.

얼마나 정보력이 없었으면 그리도 오랜세월 농사를 지으면서도 그걸 몰랐을까..

윗집아주머니는 그집의 콩농사가 제대로 되지않았다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어른들은 모양새를 보시면 그오랜 경험으로 아시는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