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28일 / 메주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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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80회 작성일 10-11-02 13:16본문
메주를 만든다.
콩을 고르면서도 시간이 워낙 오래걸리다보니 걱정이 앞선다.
새벽부터 불을 지펴 가마솥에 물은 김이 오른다.
아주머니는 미리 골라둔 콩을 씻어 가마솥에 그득이 담는다.
세찬 불길에 가마솥은 거품을 물고 물수건으로 솥뚜껑을 슥
문질러주면 언제 그랬냐는듯 조용~
따뜻한 방안에서 콩고르는 사람은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쑤시고..
노란 콩만을 삶아야 고소하고 맛있는 장도 되고 간장도 되는데
그 맘으로 맛있어지길 바란다.
뜸이 푹들어진 콩을 으깨서 만든 네모 메주들의 나열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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