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2일 / 콩대 묶어 말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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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77회 작성일 10-11-02 13:07본문
알고 있으면서도 그냥 힘들게 콩을 꺽으려니 영 내키지 않는 모양인 남편~
작정을 하고 예초기에 톱날을 꽂아 앞에 프라스틱 받침대도 달려있는 콩꺽는 기계.
삼척 농기구수리센타에 사러 갔다.
예초기에 날을 바꿔 콩을 꺽으니까 금새 콩들은 쓰러지고 콩대 찾으러 다니는 내가 바쁘다.
묶어가며 콩을 걷어오며하다가 아예 콩만 걷으러 다니기도 바쁘다.
저녁무렵 윗집아주머니께서 수확한 팥을 씻어야 한다며 감을 담아온 소쿠리를 찾으러 오셨다.
우리가 묶어 쌓아둔 콩더미를 보시더니만 영 잘못했단다.
이러면 통풍도 안되고 콩이 마르지를 않는단다.
조금씩 단을 묶어 세더미씩 서로 기대어 세워두면 통풍이 잘되서 금새 마른단다.
저녁에도 덮어두지 말고 바람에 해에 얼른 말릴수 있단다.
우리는 지나며 배워도 결과를 보고 배우다보니 매번 시행착오를 겪으며 하나씩 배운다.
밭에 풀이 많아 콩대가 풀속에서 찾아야하니 아주머니는 내년에 농사를 가르쳐주신단다.
이렇게 우린 또 하나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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