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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1일 / 서리태콩 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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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60회 작성일 10-11-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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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11월..


바람의 계절이 가까워오는 예고편..


산들바람이 조금은 더 세게 분다.


낙옆도 모두 날려버리고 붉게 물든 산벗나무 이파리사이로


외소한 가지들은
훵하고 가을 볕은 가지새를 따스하게 파고든다.


청국장을 삶는 가마솥엔 고소한 콩냄새도 편안하고 굴뚝으로


뿜어져 나오는 연기도 파란 하늘아래
흰구름만 같다.


서리를 맞은 서리태는 이제야 이파리가 누렇게 되고 하나둘씩


떨어져 간다.


천막을 넓게 펴고 마른 서리태를 골라가며
하나씩 둘씩 꺽어


단으로 묶은후 서로 기대게 세워두었다.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벌써 입맛부터 다셔진다.


떨어진 콩알 주워다 저녁상에 콩밥 올리고 그 고소함을 다시 느낀다.


쉬엄쉬엄 꺽다보면
초보농군은 모두 꺽을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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