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흐리다.

높은구름이 지난다더니 마치 눈이 올것만같은 하늘인데~

날씨는 그다지 춥진않은데 해가 없어서 옷을 하나더 입게된다.

청국장을 널수도 없어 오랜만에 양지분교를 찾았다.

문앞엔 <우리미연구소>란 팻말이 멋지게 붙어있고

운동장 한켠엔 다리가 닿지않을만큼 높고 넓은 의자를 만들어놓고

학교 담벼락엔 영화를 볼수있는 스크린대도 근사하고

그옆엔 작은 집을 지을 기둥을 세우고있다.

어쩜 혼자 그렇게 많은 일을 했을까.

하지만 학교를 빌려서 운영한다는것이 제약도 많고 홍보가 되지않아

돈벌이가 되는일이 아니다보니 운영에 경제적 어려움을 많이겪는다.

남편은 학교에 남아 일을 꾸려나가고 서로 아이들을 하나씩 맡아

부인은 그림을 밑천으로 삼아 서울로 상경하여 돈을 벌러가야한단다.

마음이 짠하다.

디자인도 잘하고 열정이 있으니 꼭 성공하길 바란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