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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27일 / 농사는 하늘이 지어준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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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39회 작성일 10-11-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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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마다 콩고르기에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손가락도 뻐근~


올해 가을날씨가 일주일에 한번씩 하늘에서 조금씩 비를 뿌리더니만


해도 모자라선지 콩농사가 영 엉망이다.


농사는 하늘이 지어준다는데 하늘만 바라보는 눈도 마음도 슬프다.


농협에서도 깨끗하지않은것은 아예 가져가지도 않았고 농민들은


시름만 들더니 그나마 장사꾼이 거둬들여 팔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마을사람들 작년엔 콩수매를 하는 농협에서 오천원을 더 주니까


모두들 좋다며 농협만 바라보더니 내년엔 농협과 거래를 안한다나~


콩고르기가 만만찮은 일이라 걱정을 했었는데 하루종일 티없이


고르다보니 워낙에 진도가 나가지않아 메주를 쒀야하는데 무지하게


애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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