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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11일 / 서리태 심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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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77회 작성일 10-10-2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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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밭에 아침내내 로타리를 치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관사에 들어서면 청국장 냄새가 진동을 하고 이불을 걷어내고 짚을 빼낸후


주걱으로 청국장을 뒤집을 때마다 아주 가는 실처럼 청국장의 진이 생겨나고


또 살그머니 가라 앉는다.


콩을 삶아 며칠 따뜻한곳에 놓아두면 이렇게 몸에 좋은 음식이 만들어지다니


만들때마다 신기하고 먹어보면서 잘 띄워짐에 감사함을 잊지않는다.


청국장을 말림판에 얇게 펴서 시원한바람을 통하면 꼬득해진다.


또 한참을 정성을 들이면 고소하고 바삭해지겠지.


요즘처럼 하루가 금같은 날들은 드문일인듯하다.


점심먹은 후 향기로운 커피로 잠깐의 휴식.


종자로 챙겨둔 서리태를 소쿠리에 잔뜩 담아 들고 세알씩 골 사이마다 뿌리면


남편은 따라오면서 콩을 흙으로 덮어준다.


서리태는 일조량이 많이 필요한 작물이다보니 조금 더 빨리 심어야 햇볕을


조금이라도 더 받아 잘 열리게 된단다.


다행이 어둑해지기 전에 콩심는 일이 끝나서 뿌듯.


밤이되자 흐렸던 하늘이 빗방울을 뿌리기 시작한다.


콩이 빗물까지 받아 발아가 더 잘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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