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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1일 / 나무 나눠주기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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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454회 작성일 10-10-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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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에 잔디씨를 흙과 섞어 잔뜩 뿌리고 물을 흠뻑 주고 하다보니


벌써 시간은 9시를 넘어서고 있다.


삼척시에서 나무나눠주기 이벤트를 공설운동장에서 10시부터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윗집 아주머니와 같이 가기로 했으니까.


얼른 전화부터 해두고 문단속하고 길을 나섰다.


운동장의 한켠에는 사람들의 줄이 제법 많이 이어졌다.


1500명에게 몇그루의 나무와 꽃을 준다고 소문이 나서 조금만 더 늦어도


사람들은 벌써 많이 왔다 간듯보인다.


종류별로 하나씩 받은것을 우리가 필요한 매실나무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은 꽃만을 남겨두고 아주머니께 철쭉이며 백일홍과 유사한 베롱나무들은


모두 드리고 전에 매실을 심었던 자리에 다시 정성껏 심었다.


지난해에 5그루를 심었던 매실나무는 3그루만 새눈을 트고 있다.


하늘은 안개가 끼여있는듯 먼산은 뿌옇게 흐려진다.


항아리뚜껑을 얼른 닫아주고 계단아래에 잡초만 무성한곳을 오후 내내


풀을 뽑았다.


오래도록 쪼그려앉았더니만 종아리는 알이백인듯 아프고 뻣뻣해 움직이는


것조차도 힘들고 손은 쥐가날것만 같다.


어둑해져서야 잡초밭은 깨끗이 정리되고 그위에 잔디씨를 뿌렸다.


워낙 넓은집이라 예쁜것을 키우려해도 관리하는것이 만만찮아서 아예


잔디를 퍼뜨려 푸른 초원을 만드는것이 쉬울것도 같지만 씨앗이 발아하는


동안 정성을 쏟는일도 쉬운일은 아닌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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