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도수로 작업을 하려는 포크레인이 대기중이었다.

날씨가 안좋아서 공사를 하지못했는데 오늘에야 공사가 시작되었다.

위쪽에 밭에 만들어진 도수로가 워낙 크다보니 내려오는길도 1m길이

이상으로 파내려갔다.

웬만한 비는 물도 내려오지 않는데 밭주인의 횡포로 이지경이 되었고

어느마을의 면장이란 이유로 자기맘대로 한다는것에 화가난다.

피해자인 우리는 임대인이란 이유로 말도 못하고..

참으로 시골이란것은 이상하다.

마을에서 30년을 살아도 이방인 취급을 받아야하는곳.

마을에 노인들은 벌써 올해들어 다섯은 운명을 달리하셨는데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이방인들만 남을텐데.

받아들이지 못한다는것이 그들에게 손해고 퇴보하고 있단것을 언제나 알까.

사실 공사업자들을 믿을수는 없지만 사용하기 편리하게 해주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