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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25일 / 또 하나의 가족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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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412회 작성일 10-10-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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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나는 도수로는 언제나 끝이나려나.


대충해두고는 끝내려고 업체는 얼렁뚱땅 넘어가려한다.


공사가
한달이 다되어가지만
아무것도 제대로 못하면서 감독을 하느라 바쁘다.


농로를 만드느라 길이 높아져서 축대를 만드는데 자갈돌을 쌓아 만든다하니


기막힐 노릇이다.


그러면서 이정도면 되잖냐며 반문을 하고 전기선, 마을 마이크선, TV유선은


모두 끊어먹고는 고쳐줄 생각은 하지도 않으니 이젠 한전에서 나온 아저씨도


업체에 한바탕 소리를 한다.


웬만큼 큰돌로 쌓아주면 흙이 쓸려 내려오지 않을 정도만 된다면 우리가 다듬는다


하겠지만 우리 남편은 너무 화가나서 면사무소에 민원신청을 했다.


내일 면에서 나온다는데 어찌될는지.


윗마을 할머니는 서울에 사는 딸에게 보낼 두릅이며 개두릅(엄나무 싹을 말하죠.)


이며 온갓 산채 몇종류를 삶아서 아이스박스에 포장을 해서 보내신다며 우리집에


거래하는 택배사에 같이 보낸다면서 가지고 내려오셨다.


우리는 음식을 주문받다보니 신선도가 제일 중요한지라 하루라도 지체하면


안되기에 작은 택배사지만 워낙 택배기사가 부지런해서 거래를 텄다.


매일 동해에서 태백까지 마을 구석구석마다 다니다보니 힘들기도 할텐데 소비자에겐


그것이 제일 아닐까 생각된다.


물건을 택배기사에게 전달을 하고 마을에 이장님 부인이 강아지 산책을 시키다


지나던 길에 산길에 할미꽃이 많이 피었다며 같이 가자시길래 얼른 따라나섰다.


워낙 돌길이고 지난해에 산판을 했던길이라 차가 많이 다녀서 땅이 얼마나 단단한지


뿌리도 깊어 간신히 몇뿌리를 캐내 가지고와서 우리집 화단에 몇개를 심고 전에


누군가 난을 캐내가서 빈 화분에 할미꽃을 심었다.


정성껏 가꾸고 있다는것을 보기만 해도 알텐데 왜 자꾸만 남의집에 들어와 가져갈까.


어찌되든 다시한번 예쁘게 키워야겠다.


여러 사람이 같이 볼수 있으면 행복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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