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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 17일 / 청국장의 맛을 알아주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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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415회 작성일 10-10-1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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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눅눅한 하늘이 마음도 눅눅히 만드네.


청국장을 말려야하는데 날씨가 받쳐주질 않으니.


그래도 띄운 청국장엔 주걱을 뒤집을 때마다 진이 쫙쫙나서


기분이 다시 좋아진다.


끈적이는 콩알을 주워먹으며 그 맛을 다시 되새김한다.


사람들은 이 맛에 청국장을 자꾸만 찾는가보다.


자동차에 핸들이 가끔씩 말썽을 일으켜 공업사에 서비스를


받으러 갔더니만 부품이 없어 공수를 받아야된다나.


이 산골짝엔 서비스도 꼴등이다.


오랜만에 귀한 손님이 오셨다.


지난 봄엔가 왔던 동해아저씨. 이곳의 분위기를 좋아하고


시골을 좋아해서 오래전엔 잊을만하면 오시던 분이 발길을


뚝 끊더니만 정말 오랜만이다.


우리들 먹을 청국장을 띄우며 조금씩 나눠줘서 함께 먹었는데


그냥 얻어먹기 미안해서 못왔다나.


다른 청국장도 먹어봤지만 우리것만 못하더란 그 말이 감동이었다.


워낙 만드는 청국장의 양이 작아서 만들어진 청국장을 여럿이


같이 나눠먹겠다며 모두 가져가셨다.


보관해두려 했던 청국장이었지만 임자가 따로 있는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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