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는 농협에서 조합원들을 모아놓고 일년의 결산보고를 하면서

어른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는 모양이다.

해마다 가뭄이 들거나 농사용수를 한꺼번에 사용할때면 물이 부족해서

인심이 나빠져서 분위기가 좋지않아 물에 관한 얘기들을 한다길래

조합원은 아니지만 남편은 같이 얘기를 하기위해 그곳에 다녀왔다.

하지만 중요한 얘기들은 뒤로하고 참석하는데 의의만을 두고 돌아왔다.

이제 잘 띄워진 메주로 장을 담아야하는데 집에 화장실이 문제가 생겨

정화조업자에게 미리 공사예약을 했지만 왜이리 뜸을 들이는지 그날이

되자 약속을 지킬수 없단다.

윗집에 두용씨는 공사업을 하는 사람이라 마을사람이 포크레인 일을

하시는 분이계셔서 같이 일을 돕겠단다.

다행이도 빨리 일을 할수 있고 물을 제어할수있는 벨브도 같이 만들어

장치하기로해서 공사만 끝나면 이젠 물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