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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 23일 / 보름달아 내소원 이루게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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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409회 작성일 10-10-1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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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날.


날도 밝고 바람도 살랑살랑.


청국장을 내다 말리고 된장단지 뚜껑을 시원하게 열어두고.


얼굴에 스치는 바람이 상쾌하고 개운하고.


연탄불 갈아주고 방안에
띄우는 청국장의 쿵큼한 냄새를 이젠 즐긴다.


메주를 띄우는 방에 문을 열면 고소한 땅콩크림빵 냄새처럼 그런...


옆집 할머니는 보름밥은 먹었냐며 문을 두드린다.


보름밥에 보름나물들을 한상차린 점심을 얻어먹고 후식까지.


민호는 태권도 2품 심사를 본다며 사진도 찍고 장도 보고 아이들 새학기


준비물도 사고
동산분교에 들려 순식간에 만들어낸 절구봉을 하나


멋지게 만들어 돌아왔다.


아이들은 이것저것 신기해하고 절구봉 만들기에 눈을 떼지 못한다.


강릉에서 인천손님들과 구경을 왔다.


강릉에서 싸온 오곡밥과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배부른 저녁식사를 했다.


바람도 쐴겸 띄우고 있는 메주들을 구경도 하고 달구경도 하고.


마음속에 소원을 차곡이 담아둔다.


정말 아름다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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