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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2월 23일 / 난을 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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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410회 작성일 10-10-1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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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물이 안나와 밥도 못하고 라면으로


대체를 하고 차를 마시려는데 사모님과 유리


할머니와 그 아들이 와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유리 할머니께서 난을 캐러 가자 하시길래


길을 나섰다.


하사정으로 가서 차를 대고 산을 약간 올라


난을 캐고 야생초도 몇개 캐와서 유리네 집에


팥죽을 먹고 차도 마시고 유리 엄마와 장을


보러 북평에 가서 난석과 야채를 산후 집으로


돌아와 어제 절여놓은 배추가 소금이 너무


적게 들어가 다시 뒤집어 놓은후 저녁을 먹고


난을 심었다.


잠깐 캐온 난이 제법 많아서 작은 화분에 나눠


심어 놓으니 귀엽고 예뻤다.


아이들과 함께 난을 정리하니 아이들도 좋아해


기분이 좋았다.


모처럼 바람도 없는 따사로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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