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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26일 / 감자심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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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98회 작성일 10-11-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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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던 측백나무를 축대앞에 심고 흠뻑 물을 주었다.


한동안은 물주고 정성들여야 살수있는데 워낙 건조하고 바람도 많이불어 걱정이다.


매스컴에선 몇군데서 산불이 났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마을에 스피커엔 한참동안


불조심방송에 여념없고 어른들께 각성시키려는지..


저녁엔 강릉친구가 한밤자고 가려고 왔지만 워낙 센 골바람에 겁이나는지 피곤해


하지만 잠을 이루질 못한다.


지난 새벽부터 불던 바람은 창문도 흔들고 지붕도 들썩하게하더니 스레트가 떨어지는


소리도 들리지만 날아갈것같이 무서워 바깥엔 나가지도 못하고 바람이 잦아들기만


기다린다.


하루가 지난 새벽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듯 바람은 온데간곳없고 상쾌하고 청명한 하늘뿐.


윗마을 할머니는 비상물통을 사러가자하시고 강릉친구가 가져온 차로 2톤이 들어가는


물통을 장만했다.


비상 물통이 있으니 이젠 잔디밭에 물걱정은 조금은 덜수있게 되었다.


강릉친구에게서 가져온 깨볶던 무쇠솥에 삼겹살을 구워먹으니 그맛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고 김치에 밥만 볶아먹어도 너무 맛있다.


윗마을할머니는 좋은고기판 하나 장만해야겠다며 부러워하신다.


내일 감자 심는걸 도와주시며 가르쳐주시겠다시던 할머니는 장에 볼일이 있어 오늘


감자를 심자신다.


현우와 아빠가 한팀이 되어 밭에 골을 파고 할머니는 감자를 쪼개 골안에 넣어주면


난 호미로 감자의 눈이 위로오게해서 조금씩 흙을 덮는다.


옆집 호붕씨도 우리 민호도 호미를 들고 감자묻기에 동참..


거름을 뿌리고 긴 농기구로 흙을 덮으면 감자심기는 끝.


어른의 가르침에 감자심기가 쉽게 되었지만 우리가 하면 하루종일이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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