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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2006년 3월 5일 / 난을 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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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53회 작성일 10-11-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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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더니 하늘은 쾌청~


오후에 윗마을 할머니들 난을 캐러 가자신다.


전에 갔던 상사전으로 난을 캐러 출발..


난이 얼마나 있으려나 생각하며 그래도 호미와 비닐봉지하나는 준비하고..


갈잎이 수북이 떨어져있어 운동화를 신고도 미끄러워 산을 오르기가


만만치가 않다.


조심스럽게 나무들 잡아가며 가파른 산을 오르다 갈잎속에 뾰족한 이파리가


가끔 하나씩 보인다.


주말마다 사람들이 와서 난을 많이 캐가다보니 자랑할만한 난은 보이지않고


모두다 손가락만한 작은것들 뿐이다.


워낙 비가 오지않아 뿌리는 간신히 살아남아 메마르기까지해서 살아남으려나


걱정이 되지만 풀이 자라면 난을 구경하기 힘들어 잘 키워야지하며 캤다.


할머니들은 가는 마을마다 친척들이 줄줄이라 산을 내려오자마자 주차시켜


놓은 집에 들어가 막걸리에 소주에 또 한잔씩..


돌아오자마자 화분에 몇촉씩 난을 옮겨심고 물을 흠뻑 뿌려주었다.


전에 심었던 난이 예쁘게 자라 좋았는데 누군가 흙과 함께 가져가 맘이 안좋았는데


오는 사람들 같이 볼수 있게 뽑아가지 말았으면 좋겠다.


낼모레 할아버지 제사가 있는 날이라 어스름한 저녁이지만 냉이를 캤다.


어느새 민들레도 싹을 틔워 꽃을 맺을 준비를 한다.


내일 성남가서 냉이와 민들레를 쌈장에 무쳐 시골봄향기에 흠뻑 빠뜨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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