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물걱정은 안하고 살수 있을것 같다.

그래도 길위에 물이 누수되는 곳이 두곳이나 되어 장비로 손을 봐야하는데 걱정이다.

워낙 돌이 많은 마을이라 물이 새나와도 금새 땅속으로 스며드는데 길위로 뽀글거리는

것을 보면 정말로 많이 새는 모양인데.....

우리집 잔디밭엔 꽃다지 천국이다.

민호가 어느날인가 <엄마 언덕에 잔디밭에 노란꽃이 많이 피어서 너무 예뻐요>

벌써부터 깍아주고 싶던 잔디밭도 아들의 한마디에 차마 예초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운동장에 잔디밭을 예초기로 밀었다.

어른인 우리에게는 녹색의 잔디밭이 훨씬 예쁜데 말이다.

오늘은 웬일인지 도계에서도 태백에서도 두팀의 손님이 찾아왔다.

강원도엔 아는사람도 없었는데 된장을 사러 찾아왔단말에 신기하기도 기쁘기도하다.

조금씩 맛을 보면서 <된장이 맛있어요>란 말에 마음은 뿌듯하고.

언제나 맛있게 정성스럽게 해야하는데하고 다시한번 다짐도하고.

지난번 쌈장 샘플을 먹었던 사람은 집에서 아주 정성스럽게 만든 그런 쌈장이라며

주문을 하기도 했는데 항상 그런 마음을 잃지 않으리..

그것이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