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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8일 / 내것보다 남의것을 만드니 더 마음이 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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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98회 작성일 10-10-1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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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조심기간이라 밖에서는 불을 지필수가 없다.


비가 제법이나 내려야만 쓰레기라도 태울수가 있으니 집집마다 쓰레기가


잔뜩 쌓여있을게다.


우리일은 끝났지만 아주머니가 차례를 기다리다 콩쪼가리가 든 포대를 들고


메주를 쑤러 오셨다.


도시에 사는 아들, 딸들이 된장을 담아 달라해서 제법 많은양의 메주를


만들어야 한단다.


그래서 우리집으로 콩을 들고 오신것이다.


덕분에 콩이 끓어오를무렵에 두바가지는 퍼서 깨끗이 씻어 갈아 몇집이 함께


콩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햇콩이라 고소한 맛으로 추운 겨울조차 잊어 버린다.


어제 만든 메주를 엮어 달아 매고는 아주머니의 메주를 만들었다.


'된장 만들어주고 돈을 받으세요'하니 자식들에게 어떻게 돈을 받느냐며


잘 살아주는 것이 더 좋다신다.


워낙 부스러기 콩들이라 조금만 밟아도 많이 밟혀진듯해서 마음이 많이 쓰인다.


어디에 달아 매야하나 걱정을 하시며 처마에 매달까 하신다.


이곳 메주는 워낙 커서 우리의 두배 이상이 되니 걱정이 되시나보다.


장문화가 달라 막장만 만들었으니
된장을 만드는 것은 처음이신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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