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31일 / 항아리의 옷을 갈아입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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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85회 작성일 10-10-14 21:36본문
푸르스름한 여명에 얼마나 반가운지.
부지런히 해를 반기며 그동안 쌓인 빨래를
하고
매케한 고추를 밖에 내다놓아 널어주고
반짝이는 항아리의 뚜껑을 하나씩 열어주니
향기로운내음이 풍겨나온다.
부지런히 아침을 맞이하고 해는 어느새 중천에 떴다.
항아리가 따끈할때 항아리의 옷을 갈아입히며
장을 다독여주었다. 맛있게 익어달라는 기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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