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그제도 무지 더웠다.

오후5시부터 일하기로 했는데 꼭가지가 올라온 간장을 다른 독에 옮기느라

해를 피할수 없었다.

울남편은 더 힘들었는데.. 예초기를 등에 메고 온갓 풀들 모두 자르고

아줌마네 밭의 도라지를 캐주고..

너무 더워서 얼음조끼를 하나 장만해서 어제는 그걸 입고 했는데 만족~

아무래도 내것도 하나 장만해야할듯.

오늘은 강릉에서 신규업자들의 위생교육이 있었다.

9시부터 5시까지.. 마지막강의엔 어찌나 졸음이 오는지 15분쯤 깜박했다.

우리처럼 된장을 담는 분들도 만나 얘기도 하고.. 많이 만들지 않아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연. 역시 시골살이는 어디나 힘든모양이다.

박씨네 아줌마는 어제부터 애써 캐낸 도라지를 까서 우리것도 남겨주었다.

그냥 씹어 먹어도 맛있는데 욱중씨네 부부가 일요일에 오면 같이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