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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16일 / 자작나무숲님의 장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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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87회 작성일 10-10-1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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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을
담을 메주를 망치로 뚝딱거려 부스러 뜨렸다.


얼마나 딱딱한지 웬만해선..


말리는 청국장 옆에다 내다 널었다.


겉은 단단해도 속은 아직도 한참을 말려야 할것만 같다.


하루 한시간씩 운동삼아 영경묘까지 걸어갔다오면


온몸은 땀이나서 개운하다.


장을 담고나니까 마음의 여유까지 생겨서 운동도 생각이 나네.


동산분교에서 점심도 같이 먹을겸해서 놀러왔다.


새로운 상품을 만들 구상에 마음이 바쁜가보다.


모든것을 손으로 직접만들다보니 경쟁력도 떨어지고 섬세한것도


수량도 가격도 많이 힘들어한다.


차를 마시는동안 자작나무숲님이 장을 담으러 항아리를 가지고왔다.


직접 농사지어 메주를 만들고 장을 담으니 얼마나 뿌듯하겠는가.


산골에서 땅과 함께 살며 먹거리도 장만하고 차방을 할려는데


땅을 구하려니 마땅치가 않아 많이 고민중인가보다.


땅도 사람도 인연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던데.


우리도 마을에 간절히 바라는 땅이 있어 항상 그곳을 지나다니며


마음으로 기원을 하니까.


자작나무숲님의 메주를 씻어 말리는동안 밭에 냉이를 캐러갔다.


요즘 냉이캐는 재미에 쏙 빠졌다.


뿌리도 굵고 며칠전보다 더 파란 싹이 얼마나 예쁜지 눈에 쏙 들어온다.


잠깐 사이에 한소쿠리를 가득 채웠다.


봉투에 넣어 주고 항아리에 말린메주를 넣고 소금물 넣고 대추와


고추에 숯을 넣고 뽀얀 천을 덮고 이름표를 딱 붙여주었다.


메주가 얼마 되지않아 걱정이 되었는데 항아리에 딱 맞게 들어가


간장도 된장도 맛있게 될것같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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