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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15일 / 봄나물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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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69회 작성일 10-10-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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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하늘은 회색빛이다.


전부터 옆집 할머니는 이마트 한번 가자하셨는데 흐린하늘덕에


항아리를 재우고 오랜만에 할머니와 이마트 나들이길에 나섰다.


다른 일이 있을때 가끔 이마트에 들려서 장을 보곤해서 우린


우유와 간식거리 약간을 장만했지만 할머니는 우리보다 많은


물건을 사서 기분이 썩 좋아 보이진 않는다.


항상 같이 장을 볼때마다 우리와 비교해서 더 적게 사면 뿌듯해


하시는것이 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돌아오는길엔 하늘이 파랗게 열리더니 구름들은 동쪽으로 비켜


가며 맑아졌다.


기분이 좋아 항아리뚜껑을 모두 열고 청국장도 가지고나와 말렸다.


윗집에 아주머니는 장물이 모자라 염도를 맞춰둔 소금물을 들통에


가득 담아다 드리고 아주머니 밭에서 한소쿠리 냉이를 캐왔다.


벌써 꽃을 피우려 꽃대를 세운 냉이들도 보이고 달래를 주문 받아


아주머니는 사람을 사서 달래를 캐신다.


벌써 봄이 시작되어 얼마있으면 마을은 농사준비로 바쁘겠지.


이번엔 도라지를 심으신단다.


그래서 땅이 좀 마르면 경운기로 땅을 갈아야한단다.


이렇게 빨리 도라지를 심는다는걸 새로 배웠다.


3년은 지나야 도라지를 수확할수 있단것도 배웠다.


저녁내내 캐온 냉이를 손질하느라 방안은 냉이향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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