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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23일 / 멋진 메주들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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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88회 작성일 10-10-1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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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만들어진 메주들은 하나씩 메주대를 채우고 있다.


여럿의 생각을 모아 만들어진 메주대는 무척 근사하다.


지난해 만들어진 메주대가 다세대주택이라면


이번에 만들어진 메주대는 고급아파트랄까.


자작나무숲님의 메주는 벌써 꼬득이 말라가고 갈라져


골이생겨 자신이 만든 메주를 보며 흐뭇해한다.


친구들과 함께와 어제 만든 메주를 매달아주고 항아리뚜껑도


함께 닫으며 우리도 잠깐 쉰다.


청국장을 띄워놓은 소쿠리를 함께 둘러앉아 청국장을 담아


조금씩 나누어 가졌다.


콩이 맛있어선지 청국장이 잘 띄워져 기분이 좋다.


그래서 주는 마음도 뿌듯하다.


하루에 두번을 콩을 삶아 잠깐 시간이 나는대로 다른일도


함께 해나가려니 많이 하지도 못할뿐더러 할일도 태산이다.


옆집은 벌써 추워지기전에 무를 모두 뽑아 땅을파서 묻었단다.


무청도 말리고 애써 수확한 고추도 빻아와 김장준비를 하신다.


웃마을의 어른들도 우리집 소금을 가져다 달라신다.


팔려고 하는건 아닌데 맛있는 소금을 사려고 송화가루날릴때


직접 가서 소금을 사온다.


그때 나는 소금이 제일 맛있단다.


고추가 절여진 소금물을 찍어먹어보니 제법 맛이 들고있다.


그래서 소금을 사가시는 어른들이 한분씩 늘어나고 그런


믿어주는 마음이 있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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