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농사꾼이라 더운 여름이 가까운데
뭐가 이리도 느리고 바쁜지..

서리태를 심은 콩밭엔 벌써 고라니가 간식을 먹고 갔는가보다.

한번 왔다가면 계속 온다는데..

어떤곳을 지나다 그물망을 밭 주변에 쳐둔것을 보았다.

자문을 구한바로는 그물망을 치면 고라니가 오지 않는다던데~

속는셈 치고 둘러놓았지만 영리한 고라니가 돌아가 주기를 바랄뿐이다.

며칠전 벗나무아래 평상을 만들기로 했는데.

동해친구가 도와주기로 약속한 날인데 우리의 연락이 없자 전화가 왔다.

근덕제제소에서 만나기로하고 유리아빠의 트럭을 빌려 제재소에서

필요한 나무들을 사서 친절한 제재소분들이 대패로 밀어주어 한결

쉽게 만들수 있었다.

우리가 만드는 스타일과는 전혀 달라 뚝딱 뚝딱 못박아 만들었는데

결과는 좋아 잘 만들어졌다.

동해친구는 그의 찻상을 만들 나무를 내일도 다듬어 만들기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