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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1일 / 마을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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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바기 댓글 0건 조회 385회 작성일 10-11-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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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꼭대기엔 눈이 내리는지 저 높은산자락이 뽀얀 안개에 싸여있는듯하다.


마을 한바퀴 운동하던길에 몇방울의 눈이 떨어지더니 여기까지 왔는가보다.


항아리 뚜껑을 열어두어 걱정을 했는데 하늘이 파래서 눈이 오진않겠다.


돌아오는길엔 구이장님께서 우릴 보고는 손짓을 하신다.


집에 들려서 점심 얻어먹고 한참을 얘기하다 누워계신 아주머니께서 옷을


주섬주섬 입으시며 일어나신다.


그집엔 오래도록 우환이 있어 구이장님 혼자서 이리저리 분주하시다.


아들과 아주머니께서 벌써 7년가까이 방에서 아무이유없이 누워계시니


논과 밭을 오가며 혼자 농사짓고 있다.


때론 살림까지 하고 계시기도 하고.. 안스럽기도하고..


일어나신김에 우리집에 운동삼아 차마시러 가자며 모시고 올라왔다.


아이들은 내일이 개학이라 이발도 하고 스트레스를 풀겸 노래방가서 실컷


놀고 온다나~


저녁이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저녁준비를 하며 아주머니께는 등맛사지기에


누워계시라 하고는 구이장님도 불러 식사를 같이하자며 올라오시란말에


흔쾌히 승낙하신다.


저녁도 먹고 윗마을 할머니도 놀러오시고 매일마다 우리집이든 어디든


바람도 쐬고 운동도 할겸 나들이 다니시라 아주머니께 권유를 해본다.


부디 구이장님댁에 화평하기를 바랄뿐이다.


두용씨네도 어머니께서 갑자기 입원을 하게되어 맘도 상하고..


건강하시던 분이 갑자기 폐에 물이차서 호흡곤란을 겪고 있다시니 속상하다.


우리마을에선 엄마같은 분인데.. 얼른 일어나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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